중국 홍콩/심천/광저우 출장 후기 - 2018년 10월 13일 홍콩 Global Sources Consumer Electronics 전시회 참관

2018년 10월 13일부터 20일까지 7박 8일의 일정으로 

홍콩에서 심천을 거쳐 광저우까지 둘러보는 해외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자세한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0월 13~14일 홍콩 Global Sources Consumer Electronics 전시회 참관

10월 15~16일 중국 심천 도매시장 둘러보고 중국 바이어 미팅

10월 17~18일 중국 광저우 도매시장 둘러보고 칸톤페어 Canton Fair 전시회 참관

10월 19~20일 홍콩 Global Sources Mobile Electronics 전시회 참관

바쁜 일과 가운데 8일간의 시간을 들여서 다녀오는 빡빡한 일정이었으나 

이번 기회가 아니면 다시 쉽게 다녀올 수 없을 것 같아 강행을 했습니다.

하던 일들을 잠시 미루고 다녀오는 출장이라 부담이 되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성과가 무엇인지 출장 후기를 통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른 아침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홍콩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이왕 다녀오는 거 주어진 일정을 알차게 채울 수 있도록 새벽에 출발해서 저녁 늦게 도착하는 일정을 잡았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비몽사몽인 가운데 

바로 공항 근처에 위치한 Asia-World Expo로 이동했습니다.

공항에서 옥토퍼스 카드를 구매하여 충전한 후에 홍콩 지하철 MTR을 타고 한 정거장만 가면 됩니다.

인천공항처럼 섬에 위치한 홍콩공항 주변으로 이렇게 멋진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려 전시장까지 가는 길이 꽤 긴데 

창문을 통해 보이는 바다를 감상하니 새삼 홍콩에 왔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긴 통로를 따라 걷다보면 전시장 입구에 도착합니다.

거의 모든 전시회가 그렇겠지만 입구부터 사람들로 북적거리는군요.

많은 관람객들을 보니 벌써부터 설레기 시작합니다.

공항에서 바로 전시장으로 이동한터라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이동할 수 없어서 수화물 보관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수화물 보관 서비스는 지하철 입구 쪽에 위치하고 있으니 지하철을 이용해서 오시는 분들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요금은 3시간 이내는 50HKD, 3시간 이상은 80HKD로 이용 가능합니다.

80HKD를 지불하면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으니 홍콩공항에서 운영하는 수화물 보관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편리하네요.

접수대에서 보관증을 작성하고 요금을 지불하면 직원이 캐리어를 가지고 갔다가 나중에 보관증을 주면 찾아다 줍니다.

저는 사이트를 통해 사전등록을 해둔터라 현장등록 접수창구가 아니라 

사진 속의 Scan & GO 기계에서 출입카드를 만듭니다.

Registration Confirmation 메일로 받은 Confirmation Number 바코드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badge가 출력이 됩니다.

옆에 직원이 친절하게 도와주니 잘 모르시면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사전등록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현장등록 창구에서 현장등록을 하시면 됩니다.

글로벌소스 전시회 관련 자세한 정보는 아래 사이트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s://www.globalsources.com

그리고 근처의 장소에서 목걸이 형태의 badge holder에 출력한 badge를 넣고 

카달로그를 넣을 수 있는 show bag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Registration 창구 근처에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곳곳의 업체부스에서 show bag를 나눠주는 곳도 있지만 찾기 어려우니 잘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전시홀 각 입구는 badge에 출력된 바코드를 인식하여 확인이 되어야 들어갈 수 있으니 

출력한 badge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일주일 후에 열리는 Global Sources Mobile Electronics 까지 보고 가려고 신청을 했는데 

이번에 출력한 badge를 통해 다 참관이 가능하네요.

여기서 한가지 팁!

수화물 보관하는 곳 옆에 보면 바이어 라운지라고 있는데 

그곳에서 글로벌소스 앱을 다운받으면 앱 사용법을 알려주고 사은품까지 줍니다.

곳곳에 이렇게 사은품을 주는 곳들이 있는데 잘 받아 챙기시기 바랍니다.

물론 사은품이 중요한 것은 아니구요, 바로 이 앱이 아주 유용합니다.

전시회 각 부스 중앙이나 업체명이 적힌 부스 간판에는 업체 QR코드가 있는데 

앱을 통해 QR코드를 입력하면 업체 정보를 확인하고 관심업체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업체와 연락도 할 수 있고 관심이 있는 제품은 샘플까지 쉽게 주문하여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음날 다시 전시회를 볼 예정이라서 첫째날은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를 확인하고 

다음날 무엇을 집중적으로 체크할지 살펴보기로 합니다.

원래 전시회 내부 사진 활영은 할 수 없으나 업체에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두서없이 사진을 업로드해 놓았으니 전시회 분위기가 어떤지 한번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곳저곳 전시회를 둘러보고 관심있는 제품들을 체크한 후에 

지친 몸을 이끌고 침사추이에 위치한 숙소로 이동합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근처에 몽콕 야시장으로 이동하여 

홍콩 밤거리를 구경도 하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역시 홍콩은 야경이 멋지네요.

홍콩 물가가 비싸기도 하고 여비를 많이 준비하지 못해 

아이쇼핑으로 만족하며 야시장 곳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사람들도 많이 붐비고 장난감부터 짝퉁 의류, 가방 등 정말 없는게 없네요.

한참을 둘러보다 근처에 위치한 식당에 무작정 들어가 보았습니다.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곳 같은데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밥을 먹고 싶었거든요.

다행히 영문과 음식사진이 있는 메뉴가 있어서 

수월하게 밑에 있는 메뉴의 2개를 시켜보았습니다.

포크와 치킨이 올려진 덮밥과 카레맛이 나는 볶음 쌀국수입니다.

2개 모두 양도 많고 제법 입맛에 맞습니다.

첫번째 사진의 포크와 치킨이 올려진 덮밥은 치킨보다는 포크가 괜찮네요.

치킨은 닭뼈가 그대로 있고 맛이 밍밍하니 포크만 있는 것으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카레맛이 나는 볶음 쌀국수는 집에서 한번 해먹고 싶을 정도 맛있습니다.

야채와 새우를 넣고 볶다가 간장소스와 카레가루를 버무리면 비슷한 맛이 날 것도 같네요.

이렇게 중국 출장의 첫째날을 마무리하였고요.

다음 포스팅을 통해 홍콩 글로벌소스 일렉트로닉 전시회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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