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 출장 마지막 일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018년 10월 13일부터 20일까지 7박 8일의 일정으로
홍콩에서부터 중국 심천, 광저우를 거쳐 다시 홍콩으로 돌아오는
숨가쁜 일정으로 출장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홍콩 Sham Shui Po에 있는 YHA Mei Ho House Youth Hostel에서 마지막 숙박을 했는데요.
조식이 포함되어 있어 아침 일찍 일어나 조식을 먹으로 갔습니다.
7박 8일의 일정동안 제대로 조식을 챙겨 먹지 못했는데
여유롭게 아침을 먹으니 든든해지네요.
메뉴는 서양식과 중국식 이렇게 2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요,
저는 과감히 중국식을 선택하여 맛을 보았습니다.
연잎에 쌓아 찐 찹쌀밥 비슷한 건데 안에 고기가 가득합니다.
고기덮밥을 주먹밥 형태로 먹는 듯한 맛입니다.
연잎때문인지 고기냄새도 덜나고 밥에 간이 배어 자꾸 손이 가네요.
짐을 정리하고 숙소에서 다시 Asia-World Expo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하룻밤만에 정든 Mei Ho House Youth Hostel를 뒤로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다행히 비도 안오고 날씨가 좋네요.
홍콩의 빽빽한 아파트가 어느새 정겹게 느껴지네요.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가는 탓도 있지만
발걸음을 느릿느릿 옮기며 홍콩의 풍경을 감상하였습니다.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풍경들이 눈에 많이 들어왔습니다.
특히나 여유없이 지나쳤던 사람들의 모습들이 정겹게 느껴지던군요.
삼수이포역에서 Asia-World Expo로 가는 지하철을 갈아타기 위해 Tsing Yi 역에 내렸습니다.
첫날에 몰랐는데 이렇게 전시회장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철 탑승권을 나눠주네요.
구룡역과 칭이역에서 이렇게 별도의 창구가 마련이 되어있습니다.
전시회장에 가기 전에 미리 출입증을 받급받을 수 있고
발급받은 출입증을 보여주면 전철 탑승권을 줍니다.
첫날에 알았더라면 조금은 경비를 세이브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시내에 숙소를 잡으셨다면 숙소에 짐을 맡겨 놓고
무료 탑승권을 이용하여 AEL를 타고 다녀올 수 있습니다.
홍콩 Global Sources를 보러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정보는 참관하시기 전에 미리 Global Sources에 확인해 보세요.
Asia-WorldExpo에 도착하여 먼저 점심식사를 먹고 전시회를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홍콩에서의 마지막 점심은 전시회장 내에 있는 KFC로 정했죠.
치킨버거 세트를 시켜보았는데요.
버거가 주먹만한 크기로 아주 앙증맞습니다.
비유적 표현이 아니라 정말로 주먹만한 크기입니다.
부족한 양을 평소 잘 안먹던 사이드 메뉴인
감자튀김과 에그타르트, 과자로 보충하였습니다.
감자튀김은 눅눅하고 에그타르트는 차갑고 그렇네요.
뭐 여기까지 와서 햄버거 사먹는 제 자신의 선택을 원망해야겠죠.
점심을 먹고 쉬다가 수화물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여 3시간동안 캐리어를 맡겨 놓고
바쁘게 전시회장을 관람하였습니다.
TIP
저처럼 전시회를 참관하고 바로 돌아오시는 분들은 얼리체크인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AEL를 탑승하시는 분들은 홍콩의 구룡역이나 홍콩역에서 얼리체크인을 하고
조금 여유롭게 돌아다니다 공항으로 가면 편리하다고 합니다.
모든 항공사가 가능한 것은 아니니 사전에 미리 확인하고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너무 많은 업체와 제품들이 있어 모두를 다 보여드릴수는 없고
그 중에서 관심있게 본 업체와 제품들 위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위 사진처럼 자동으로 스마트폰을 인식하여 벌려주는 스마트한 기능을 탑재하였거나
무선 충전이 가능한 차량용 거치대가 많이 출품되었더군요.
많은 업체에서 다양한 기능의 스마트폰 무선 충전 용품들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무선 충전용품보다 듀얼 또는 2 in 1 기능을 추가한 제품들이 많더군요.
스마트폰에 연결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조이스틱 같은 악세서리로 많이 보이더군요.
저렴하면서 간단한 기능을 가진 제품부터 다양한 옵션을 추가한 제품들까지 다양했습니다.
실제로 게임을 해보았는데 인식률과 반응속도가 높아서 게임 조작이 편리하더군요.
많은 업체에서 VR 기기들도 선보이고 있었고
각 매장에서 직접 VR 기기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VR 기기와 관련 컨텐츠가 얼마나 발전을 할지 기대가 되더군요.
많은 업체에서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의 스마트폰 케이스를 선보였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방수 가능한 스마트폰 케이스에 관심이 생기더군요.
실제로 물이 담긴 수조에 제품을 넣고 시연까지 하는데
별도로 방수 파우치를 구매할 필요없고 일생생활에서 겪는 각종 외부 충격으로부터
스마트폰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이 돋보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소규모로 참가한 벤처기업들과 아이디어 제품이 흥미로웠습니다.
야외에서 풍력을 이용하여 발전을 하여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인데요,
태양광은 날이 흐리거나 밤에는 사용할 수 없는 반면에
풍력 발전은 비교적 날씨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어 매우 유용할 것 같더군요.
제품을 조립하여 움직일 수 있는 전동 완구도 눈에 띄었습니다.
상상력을 이용하여 다양한 디자인으로 제품을 조립할 수 있고,
또한 직접 코딩하여 제품을 움직일 수 있어 교육용으로 좋을 것 같더군요.
이 제품은 종이로 만든 시계입니다.
방수가 가능한 재활용 종이를 이용하여 만들어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종이 내부에 시계가 있어서 시인성과 착용감이 좋지 않았는데
이러한 점을 보완하거나 손목용이 아닌 다른 디자인으로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새 계획한 3시간이 흘러 전시회 참관을 마치고 짐을 찾아 공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여 캐리어 무게를 재고 짐을 정리한 후에
처음으로 셀프로 발권하고 짐을 부칠 수 있는 시스템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셀프 기계였지만 잘 몰라서 결국 직원의 도움을 받아 셀프가 아니었네요.
바로 탑승장으로 이동하여 면세점을 구경하다가 기내식이 나오지만 이른 저녁을 먹었습니다.
탑승 게이트가 있는 제2터미널에 도착하였는데 자연스럽게 신라면 냄새에 끌렸죠.
한국에 도착하면 먹으려고 하였는데 냄새에 그만 주문을 하고 말았습니다.
스팸하고 계란 프라이가 들어간 이상한 조합의 라면이었지만
이게 바로 고향의 맛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동안의 일정을 반추하며 비행기를 기다렸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애초에 어떤 특별한 성과를 만들려는 목적으로 출장을 간 것은 아니었는데요.
IT 관련 제품은 제가 주로 취급했던 제품이었던터라 제품정보도 부족해서
시장동향과 관련 비지니스에 대해 조사하려던 것이 첫번째 목적이었고,
시장분석을 통해 현재 계획 중인 다음해 사업의 방향성으로 잡고
사업계획의 정확성을 점검하고 보완하려는 것이 두번째 목적이었습니다.
다행히 이러한 목적으로 만족할 수 있던 출장이었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다시 해외출장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7박 8일간의 중국 홍콩/심천/광저우 출장 후기였습니다.
관심 갖고 읽어주셨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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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콩/심천/광저우 출장 후기 게시글 링크 2018년 10월 13일 홍콩 Global Sources Consumer Electronics 전시회 참관
2018년 10월 14일 홍콩 Global Sources Consumer Electronics 전시회 참관
2018년 10월 15일 중국 심천 Shenzhen Bay Park 및 DJI 전시장 방문
2108년 10월 15일 중국 심천 도매시장 둘러보고 중국 바이어 미팅
2018년 10월 18일 중국 광저우 칸톤페어 Canton Fair 전시회 참관
2018년 10월 19일 중국 심천에서 홍콩으로 이동 및 전시회 참관
2018년 10월 20일 홍콩 Global Sources Mobile Electronics 전시회 참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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